추석 추석~ 10일 휴가~~
휴가에 빠져있는 나~ 방안에 봉인된 나~
하지만 엄마가 불러서 밥 먹으러 가는 나~
나는 소중하니까요~ 그리고 엄마가 요리를 잘하세요
자 밥을 먹었으니 이제 제 직장생활에서 저를 괴롭힌 추석선물 편 들어가볼까요~
네 제가 이거 진짜 생각 많이 했습니다.
그래서 세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.
* 추석 선물 받기 *
김영란 법이 추진되면서 요거는 쉬워졌어요.
원래 그리 비싼 추석 선물이 들어오지 않았지만 저희 직장도 그냥
소소한 것들이 들어와서 좋아졌어요~
사실 크게 비싼 추석선물은 본적이 없지만 그래도 이제 더 편하게 받아서 좋아요~
하지만 전에 이런 거를 받아도 되나 하고 사무실에서 고민한 적은 있었어요.
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래도 조금 고민이 있었던 것 같아요~
여러분 추석 선물은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서로 주고 받아요 ^^
*추석 선물 나누기*
사무실로 추석 선물이 오면 친하던 사무실도 단번에 춘추전국시대가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
물론 제일 높으신 분들이 먼저 고르시지요. ^^
하지만 가끔은 착한 팀장님이 알아서 나누라고 합니다.
이럴 때 누가 나누냐 어떻게 나누냐 가지고ㅋㅋㅋ 하라는 일은 안하고
공정성과 민주주의와 효율성에 대해 나눕니다.
하하하하~ 일을 그렇게 열심히 할 걸~
특히 좋은 선물세트가 들어오면 난리납니다.
제가 제일 힘들었던 거는 '막내는 어떻게 생각해? ㅋㅋㅋ'
'어떻게 나누는게 좋을까? ㅋㅋ'
속에서는 '제가 그냥 가지면 안될까요?' 하고 싶지만
회사 생활 꼬일까봐 '과장님 좋은데로 하세요^^'라고 대답하고 도망갑니다.
ㅋㅋㅋ 아 정말 무슨 옛날 국사 시간 때 토지제도로 땅 나눌 때보다 더 심각하고 열띱니다.
결국 어떻게 됬냐구요? 저는 직분이 낮아져서 주는데로 감사하게 받았습니다.^^
*추석 선물 주기*
아 이게 제일 힘들었습니다. 누구한테 줘야할지 뭐를 줘야할지 힘들었어요.
직장에서는 대충 보낼 때 알아서 보냈지요. 하지만 그 일이 저까지 영향을 미칠 때가 있었습니다.
예산은 한정되어있고 너무 비싼 것도 안되고 너무 싼것도 안되고 한번도 보지도 만나지도 못한
사람들에게 추석선물을 사라고 할 때 ㅋㅋㅋ 아 정말 ㅋㅋㅋ
그냥 '식용유랑 참치캔 안되나요?' 하면 식용유로 맞을까봐 인터넷으로 찾아보겠다고 하고 도망갔지요.
받은 추석선물을 보내자라는 의견도 나오고 ㅋㅋ
아 집에 빨리 가고 싶은데 ㅋㅋㅋ
아 선물 주는 것 힘듭니다....
집에 오니 또 추석 선물이 들어와있습니다.
어머니는 이거 다른 사람 주자고 하고 아버지는 받은 것을 왜 다른 사람 주냐고 하고?
나는 식용유로 맞을까봐 그냥 방에 들어갔지요 ㅋㅋㅋ
내년에는 좀 더 효율적으로 추석 선물을 주고 받기를 기도합니다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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